산새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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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림 돌 과 디 딤 돌

산새1 2008. 11. 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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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 림 돌 디 딤 돌 -


주말마다 짬을 내어 산행을 하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어느날  초등학생인 아들을 대리고 산행을 했다.  깔딱고개라 불리는  산 중턱에  다다랐을 때였다. 뒤 따라오던 아들이  산비탈에 주저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그는 아들을 이르켜 세웠지만 몆 걸음 걷지 못하고  아들은  다시 덜 썩  주저앉아버렸다.

 

 게다가 아들에 눈에는  눈물까지 비치고 있었다.  그는 훌적거리는 아들을 바라보면 수통을 꺼내 아들에게 건너주었다.

그렇게 힘드니 ?  아들이 울상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더 정상은 멀단다  거기까지 갈려며 이런 고개를 서너 개는 더 넘어야해  그는 이렇게 말하고는 아들과 산을 내려갔다. 그리고 일주일후 다시  아들을 대리고 산행을 하게 되었다.  아들은 첫 번째 고개는 쉽게 넘어섰지만  두 번째 고개를 넘지 못하고 또 포기하고 말았다. 

 

이번에도 아버지는  아들을 격려하며  말했다, 아직도 정상은 멀단다  두세 고개는  더 넘어야지.

그렇게 아버지와 아들의 산행은  계속되었고. 한달후 마침내 아들은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을  대견하게 바라보며 다정하게 말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많은 걸림돌이 있었지만 . 여기에서 내려다보면 디딤돌일 뿐이다.

산 아래 서있으며 위로 보이는 것이  걸림돌이지만    산 정상에 서있으면 아래로 보이는 모든 것이 디딤돌이다. 

 

 우리의 삶과 사람들, 변화무쌍한 자연의 힘과  운명적인 위기 등은 힘겨운 걸림돌이 될수도 있고 고마운 디딤돌이 될 수도 있다.

 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드는 과정이 우리의 삶의  목적인지도 모른다.

 

산은 한 걸음 한 걸음  서두러지 않고 올라야 숨이차지않은 법이며 하나하나 걸림돌을 딛고  오르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서 있는 거대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배꼽(미네르바) 중에서

                                                                〈자료제공: 기아자동차 화원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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