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날 : 2017. 1. 1. 일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경북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 / 삼대리( 멍덤 )
사망정 (四望亭)
고령군의 관문 성산면 강정리 멍덤 마을
대구에서 국도 위천 삼거리지나 낙동강( 구. 성산대교)를건너자말자
우측에 해발 100m 봉화산 자락 국도변 우측 언덕에 광산 이씨 소유
정자기 사망정(四望亭)이다.
정자가있는 마을 강정리도 낙동강옆 사망정 정자 이름을 딴듯하다.
사망정 입구 안내석
사망정은 조선시대에 고령과 인근 지역에서 이름을 떨쳤던 선비 7명을
기리기 위한 정자라고 합니다.
그 일곱분은 고령의 이기춘, 이홍우, 김면, 이홍랑의 네분과 성주의 정구, 현풍의 박성, 인동의 이승선생 등 7명을 낙강 칠현이라 한다.
낙강칠현(洛江七賢)
고령(高靈)의 육일헌(六一軒) 이홍량(李弘量), 모재(茅齋) 이홍우(李弘宇),
송암(松菴) 김면(金沔), 옥산(玉山) 이기춘(李起春) 네분 선생과 성주(星州)의
한강(寒崗) 정구(鄭逑)선생, 그리고 현풍(玄風)의 대암(大庵) 박성(朴惺)선생,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 청휘당(晴暉堂) 이승(李承)선생등 일곱분이다
사망정과 봉화산일원을 낭만공원이라고한다.
우측 계단을 올라가며는
사망정 앞에는 애국지사 광산 이선생 추모비 이홍우 선생 등은 임진왜란 때 김면 장군과 의병을 일으켜 왜병을 물리치기 했다고 합니다.
사망정 앞에는 2003년 5월 달에 건립 한 "낙강칠현 시비"가 옆으로 펼쳐 세워 져 있었습니다. 만경창파욕모천(萬頃蒼波欲暮天)
1589년 5월에 일곱 분이 개산포(開山浦)에서 강정(江亭)멍드미 사망정(四望亭)에 이르는 강 위에 선유(船遊)를 하면서 ‘만경창파욕모천(萬頃滄波欲暮天’이라는
시구칠자(詩句七字)로 분운(分韻)하여 각기 오칠음절구(五七音絶句)로 시(詩) 한 수(首)씩 읊어 그날의 흥취(興趣)와 정황(情況)을 흡족(洽足)하게 표현하였다.
사망정 전경
사망정
사망정 옆에는 육일헌 이홍랑 선생의 유적비와 광산 이씨 가문의 선비들의
유허비 등이 여러개 세워져 있었습니다.
봉화산 중턱에 성암공 묘비를 이곳으로 이건
성암공 묘 도비 이건 전말기(聲巖公 墓道碑 移建 轉末記)
이건 공로비에 봉옥 / 달하씨는 오늘 사망정을 소개 같이답사한 친구이다.
필자 / 산새
봉화산 100m
사망정 뒤산이다.
낙강칠현범주분운시(洛江七賢泛舟分韻詩)
(1) 萬 : 이기춘(李起春: 字-季郁, 號-玉山) 星山人
(2) 頃 : 이 승(李 承: 字-善述, 號-晴暉堂) 全州人
(3) 滄 : 이홍우(李弘宇: 字-季容, 號-茅齋) 光山人
(4) 波 : 정 구(鄭 逑: 字-道可, 號-寒崗) 淸州人
(5) 欲 : 김 면(金 沔: 字-志海, 號-松菴) 高靈人
(6) 暮 : 박 성(朴 惺: 字-德凝, 號-大庵) 密陽人
(7) 天 : 이홍량(李弘量: 字-仲容, 號-六一軒) 光山人
(1) 옥산(玉山) 이기춘(李起春)선생 詩 (萬) 字韻
연정범청파(煙艇泛淸波) 아득한 작은 배를 청파에 띄우니
양붕래자원(良朋來自遠) 어질고 친한 벗이 먼곳에서 찾아왔네.
수지금일유(誰知今日遊) 그 누가 알리오 오늘 모여 놀 것을
증불의천만(曾不意千萬) 천만 뜻밖이라 나도 미쳐 몰랐었네.
(2) 청휘당(晴暉堂) 이 승(李 承)선생 詩 (頃) 字韻
하화조공간(荷花朝共看) 아침에는 맑게 된 연꽃을 완상하고
모범금산경(暮泛金山境) 해질 무렵 배 띄워 金山경내 다달았네.
고회총군현(高會摠羣賢) 고상한 모임이라 모두가 儒賢일세
편범능만경(片帆凌萬頃) 조각배 노 저어서 창파를 넘나드네.
(3) 모재(茅齋) 이홍우(李弘宇)선생 詩 (滄) 字韻
승회흔래부(勝會欣來赴) 성대한 모임에 흔쾌히 다다르서
편주만경창(扁舟萬頃滄) 편주에 몸을 실어 망경창파 거슬러니
사양무한의(斜陽無限意) 석양에 정겨운 흥취 다함이 없구려
회수경미망(回首更微茫) 고개들어 다시보니 망망한 장강만이 아득하구나.
(4) 한강(寒崗) 정 구(鄭 逑)선생 詩 (波) 字韻
평생하사최위다(平生何事最爲多)
평생에 무슨 일을 가장 많이 하였던고
금일강유역가가(今日舡遊亦可歌)
오늘의 뱃놀이에 노래 또한 정겹구나
해후양붕잉공취(解后良朋仍共醉)
좋은 벗 반겨 만나 모두 함께 취했도다.
사양도영조평파(斜陽倒影照平波)
夕陽에 비낀 그림자 平波에 드리우네
(5) 송암(松菴) 김 면(金 沔)선생 詩 (欲) 字韻
강호하행봉제현(江湖何幸奉諸賢)
강호에 어진 벗님 다행이 반겨맞아
작옥경하흥불속(斫玉傾霞興不俗)
옥잔에 술 기울이니 흥취 또한 고상하네
충연유득우하구(充然有得又何求)
이처럼 즐겁고 흡족한데 무엇을 또 구하리오
금일유암시소욕(今日留庵是所欲)
오늘은 초암에 머무름이 오직 나의 所望일세
(6) 대암(大庵) 박성(朴惺)선생 詩 (暮) 字韻
승회우연성(勝會偶然成) 좋은 모임이 우연히 이루어져서
우복지자우(又復之子遇) 또다시 여러 군자 반가히 만났네
청담철금회(淸談徹襟懷) 청담을 나누니 회로가 풀리고
편주임연소(扁舟任沿泝) 조각배는 물결따라 오르내리네
경음동량표(輕陰動涼飇) 가벼운 그늘에 서늘한 바람 불어오니
막수강일모(莫愁江日暮) 이 강에 해 저문다 근심치 마오
(7) 육일헌(六一軒) 이홍량(李弘量)선생 詩 (天) 字韻
격활양붕이반년(隔濶良朋已半年)
좋은 벗님 소식없이 반년을 지났더니
청강해후사무변(淸江解后思無邊)
淸江에서 만난감회 반갑기 한이 없네
중류구예도도취(中流扣(木+世)陶陶醉)
中流에 뱃전치며 취흥이 도도한데
불각연파물외천(不覺煙波物外天)
자욱한 연파속의 仙境인줄 몰랐도다.
(자료: 광산 이씨 종친회 / 청주정씨 대종회 홈페이지. )
내고향 고령군 성산면 낙동강변에 숨어있는 귀중한
문화재 사망정 재보수 건축으로 문화재 지정에서 제외되었다고하는데 사망정 정자이름으로 강정리라는 마을이름이 생긴 유서깊은 낙강칠현(洛江七賢) 사망정을 하루빨리 문화재 로
지정 되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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