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후기
추억의 간이역 경부선 고모역 ( 대구 수성구)
산새1
2020. 2. 2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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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역
대구 수성구 고모동 384-1 에있는
경부선 동대구역과 가천역사이에있는 간이 폐역이다.
폐 간이역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고모역이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있다.
안전을 위하여 육교는 미 개방이다.
고모역 시비
고모역을 지나칠 양이면 어머니가 기다리신다. 대문 밖에 나오셔 기다리신다.
이제는 아내보다도 별로 안 늙으신 그제 그 모습으로
38선 넘던 그 날 바래주시듯 행길까지 나오셔 기다리신다.
천방지축 하루해를 보내고책가방에 빈 도시락을 쩔렁대며
통학차로 돌아오던 어릴 때처럼 이제는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만큼이나
머리가 희어진 나를 역까지 나오셔 기다리신다.
이북 고향에 홀로 남으신 채 그 생사조차 모르는
어머니가 예까지 오셔서 기다리신다
필자 / 산새
1일 역장도 되어보고
비 내리는 고모령.
유 호 작사. 박시춘 작곡. 노래 , 현인
어머님의 손을놓고 돌아설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오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 턱을 넘어오든 그날 밤이 그리웁고나.
맨드라미 피고 지고 몇 해이런가 물방아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 잊느냐 망향 초 신세 비 내리는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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