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날 : 2011. 10. 16 00:00 - 20: 30. 날씨 ; 맑음 (전날 약한 비)
간 곳 : 지리산 주능선종주 산행
위 치 :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등3개도5개시군
참가인원: 대구블랙야크남구점 산악회회원 39 명
찾아간길 : 대구에서
88고속도 -죽산휴게소 -지리산 IC- 인월방향 60번국도 - 산내면 -
723번 남원에서 구례방향 도로 - 성삼재휴게소
산행코스 : 성삼재 - 노고단 고개 -(돼지령) 피아골갈림길 - 임걸령 -노루 목 -삼도봉 - 화개재 - 토끼봉 - 연하천대피소 - 형제봉 - 벽소령대피소 - 구벽소령 - 칠선봉 - 선비샘 - 영신봉 - 세석대피소 - 촛대봉-삼신봉-연화봉- 장터목대피소 -소지봉 -백무동
산행시간및거리 13시간(점심시간포함) 시간도상 약 31 km
일 정 : 10월 16일
00: 00 (대구출발 ) 02:40 (성삼재휴게소) 03: 20(등산시작)
04: 00( 노고단 할매탐방안내소) 04:40 (돼지령 ) 04; 50 (임걸령 )
05; 40( 삼도봉) 06:20( 토기봉 ) 07: 25-55 (연하천대피소 /아침))
09;05-30( 벽소령대피소) 10: 00 (선비샘 ) 10: 30-50 (전망대 )
11; 25 (영신봉) 11; 35 (세석 대피소) 12: 00 (촛대봉)
12: 45 (연하봉) 13: 10 ( 장터목 대피소/점심)
13: 20 (백무동으로 하산 ) 14: 25 (소지봉 )
15:00 (참샘) 15: 50 (세석하산길합류지점 )
16: 00 ( 백무동주차장 )
17: 40 (백무동출발) 20: 30 (대구도착 )
산(山) 소개
지리산(智異山)는 민족의 영산으로
지리산(智異山) - 지이산(智異山)이라 쓰고 지리산으로 부르는 이산은
옛부터 금강산 한라산 과 더불어 신선이 내려와 살았다는 삼신산의 하나로
방장산이라 일컬어왔다. 방장이란 중국에서 먼 옛날부터 동해 가운데
신선이 살고 불로초가 많다고 전해지는 미지의 신비경인 봉래,방장,영주
삼신산의 이름을 하나 따온 것이다...불교에서는 지리산을 문수도장으로 불렀다.
지혜의 문수대성이 이산에 머물먼서 불법을 지키고 중생을 깨우치는
도량으로 삼았다는 것이다...지리산이라 함은 신의 땅에 오묘한 이치을
간직하고 있다는 뜻.즉 특이한 지혜를 간직한 산이란 뜻이다....
높이 1,915m,동서길이 50㎞,남북길이 32㎞, 둘레 약 320㎞. 방장산(方丈山)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남한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이다.
1967년 12월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공원 총면적은 440.485㎢로
설악산국립공원의 1.2배, 한라산국립공원의 3배, 속리산국립공원의 1.5배,
가야산국립공원의 7.5배로 규모가 가장 크다.
산행기 :
블랙야크 대구남구점산악회에서 10월 지리산 종주 산행을 하기위하여
15일밤 12:00 대구를 출발하여 차내에서 임대장의 간단한 산행안내를하고
완전소등하고 어둠을 달려 88고속도로 죽산 휴게소에서 잠시휴식하고
산행깃점 성삼재휴게소에 16일 3시 안되어 도착 등산준비를하고 입산시간을
기다리면서 단체 사진도찍고 공원 관리소앞에서 서성이다가 3시 10분이
조금 넘어 공원 안내원의 입산허락후 등산을 시작한다.
03시전부터 기다리는 노고단입구 통제소앞
갈길은 멀고 시간은 안가고 공단직원은 허락하지않고
마라톤 선수가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대기중
03: 20 출발 땡 ~~~
저마다 나름대로의 지리산 종주 부푼 꿈을 품고 어둠속에 길 밝혀주는 헤드렌턴 불빛 따라 천왕봉 28.1km 이정표를보고 먼저노고단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노고단으로 오르는길은 차량도 다닐수있는 잘포장된 넓은길 따라가다보면
우측으로 차도길과 바로올라가는 나무계단이있지만
차도따라 조금 돌아올라서면는
전망좋은곳 (어두워 좋은지 안좋은지모르고)
화엄사에서 올라오는코스 5.8km 지리산 화대종주 입구 이정표를 지나
다시 중간 지름길과다시 만나고
노고단 할매 탐방안내소
입간판만 어둠속에 사진을찍고
노고단대피소에서 노고단까지 오르는 360m 구간이 오르막이다.
04: 00 노고단(老姑檀)
신라시대 때의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 선도성모를
지리산 산신으로 받들고 나라의 수호신으로 모셔 매년 봄 가을 제사를 올렸던 곳으로
선도성모의 높임말인 노고와 올렸던 상단의 의미로 노고단으로 불리게되었다
고 한다. 칠흑같은 어둠에 안개까지짙어 바로옆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04: 40 돼지령 (피아골 하산길 )
노고단 이후는 돼지령까지는 완만한 능선길. 숲속으로 난 돌길이라
지난밤에 내린 비에 길이 많이 미끄러워 조심만하며서 속력을 낸다.
04: 50 임걸령(林傑嶺) (두번째 피아골하산길)
고령인데도 불구하고 우뚝솟은 반야봉이 북풍을 막아주고 노고단능선이
동남풍을 막아주니 녹림속에서 천혜의 요지이며 샘터에서는 언제가 차가운 물이 솟고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고 ...조선 명종 때의 초적두목 임걸년의 이름에서 유래되어 임걸령이 되었고 이곳에 진을 치고 말을 길렀다고 하고 실제로 마구와 철촉이 발견 되었다고 하네요.
좌측으로 샘터가있다고하지만 그냥지나치고 임걸령를 지나면 15분 정도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잠시후 나타나는 노루목
05: 20 노루목 (반야봉 갈림길)
지리산 제 2봉 반야봉은 1km 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하므로
오늘은 반야봉오름은 포기하고 곧 바로 진행한다.
노루목에서 잠시휴식을하고 바로 삼도봉을 향하여 출발
05: 40 삼도봉 (三道峰) (뱀사골 갈림길)
전남,전북,경남의 3도가 경계를 이루는 데서 유래가 된 암봉 으로
날라리봉 이라고도 하는데삼도봉의 바위모양이 낫날같다고 하여
낫낱봉이라 하였던 것이 와전되어 날라리봉이 되었다네요.
삼도 화합표시석앞에서 기념찰영
삼도봉에서 반선까지 9.2km 그유명한 뱀사골계곡 등 /하산길이다.
화개재로 내려가는 길은 나무계단으로(550계단) .
15분 정도 길게 어둠속에 이어져 하산길이 아닌가 생각이들 정도이다.
화개재
그옛날 물물교환이 이루어졌다는 화개재
화개재에서토끼봉까지가 주능선 종주 전반부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 이어진다.
50여분 고도를 높여가며 계속 올라가야한다.
06: 20 토끼봉(兎峰) 1533m
토끼봉이란 명칭은 주변에 토끼가 많다거나 봉우리가 토끼 모양이라서
그러는 게 아니고 반야봉을 기점으로 동쪽, 즉 24방동(正東)에 해당되는
묘방(卯方)이라토끼봉(卯峯)으로 부르는 것이다.
삼도봉에서 긴 나무550계단을 내려가며는 토기봉이다.
토끼봉에서부터 동녁이 밝아오고
찬란한 지리산에서 일출을 감상한다
.
어제까지 비가오고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였는데 오늘 날씨가 좋고
서서히 지리산 주변의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토끼봉을 지나 긴 나무계단을 내려서니 아담한 연하천대피소가 눈에 들어오고
07: 25 연하천(烟霞泉) 1440m
명선봉의 북쪽 가슴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은 고산지대임에도 숲속을 누비며
흐르는 개울의 물줄기가 구름속에서 흐르고 있다고 하여
연하천(烟霞泉) 이라 부르게 되었다.
많은 등산객들이 아침식사를하고있는곳에서 우리도 그틈에 끼여
잠시휴식하고 아침을 해결도 하고 물을 보충한후 벽소령으로 향한다.
오늘 선두 종주팀들 호세지육님 부부와 여자분
연하천을 나서 벽소령 까지는 한참동안 편안한 평지길에 걷기도 좋았지만
다시 오르내림의너덜길이 시작될땐 벽소령까지가 멀게만 느껴지고
삼각봉 1586m 형제봉을 지나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한다.
음정으로 하산길이있고 ( 08: 00 )
09: 00 벽소령(碧宵嶺)- 1340m
광대한 지리산 중심부의 허리처럼 잘룩한 고개로서 그 주위가 높고
푸른 산릉이 겹겹이 쌓여 유적한 산령을 이루고 있다.달밤이면 푸른숲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너무나 맑아서 오히려 푸르게 보인다 하여 옛부터
이곳을 벽소령이라 부르게 되었다.
.
빨간 우체통 건너쪽으로 음정으로 하산길이있고
세석대피소를 향해 또 걸어야 합니다.이정표의 거리를 보니 6.9키로
벽소령주변 단풍
벽소령에서 세석까지는 첫 1시간 정도는 완만해 워밍업을 하는 구간이다.
나머지 지루한 2시간이 힘들다. 덕평봉, 칠선봉 등 만만찮은 봉우리가 있어 힘든 구간.
10: 00 선비샘 1,500m
수량은 적으나 마르는 적이 없고 주위가 평탄하고 넓어서 야영하기에도 좋다.
이 샘을 선비샘이라 부르는 데는 한 화전민의 서글픈 사연이 있다.
옛날 덕평마을에 이씨 노인이 살고 있었다. 노인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화전민의
자식으로 가난에 쪼들리며 평생을 살았다.
배우지 못하여 무식한데다
몹시 추하게 생겨 주위 사람들로부터 천대를 받으며 노인은 한번이라도
남에게서 사람다운 대접, 선비대접을 받으며 살아보고 싶었다.
그러나 살아 생전 소원을 이루지 못한 그는 마지막 유언으로 상덕평 샘터 위에
묻어 달라고 부탁했고 효성이 지극한 두 아들은 아버지의 유해를 샘터 위에 매장 했다.
그로부터 매년 지리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샘에서 물을 마실 때면 반드시 노인의
무덤 앞에 인사를 하게 되니 생전에 그렇게 받고 싶었던 선비대접을
무덤 속에서나마 받게 되었다. 후일 동네사람들은 생전에 불우했던
이씨 노인을 위로하기 위해 이 샘을 선비샘으로 부르게 됐다.
10: 30 전망대
정확하게 벽소령에서 세석대피소 중간쯤되는것같다.
단풍으로 곱게 옷을 갈라입고있는 지리산 정상부근
잠시휴식을하면서 전망판에서
지리산 제일봉 천왕봉과 가야할 봉우리와 능선을 찾아보면서 후미를기다리고
있는데 국립공원 직원 2명이 올라와서 서로인사하고 세석까지
시간을 물어보니 1시간 반이걸린다기에 서둘려 출발을한다.
세석대피소를 향해 가는길은 전망대봉을 내려가는가싶드니 긴나무계단을
올라갑니다.
11: 20
영신봉가기전 어느 기암앞에서 다시한번더 종주팀들 종주를 다짐하면서
11; 25 영신봉 1651m
세석 600m 전 봉우리다. 바로 아래 세석평전과 대피소가 내려다보입니다.
세석평전(細石平田)
잔돌평전이라고도 부른다. 잔돌이 많이 평야와 같다하여 옛부터 세석평전이라 불렀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고 넓은 고원으로 그 주위가 12킬로나 된다고 하며
상중하로 식물분포가 구분된다 상층은 초생종류인 지보초,좁쌀풀,산새풀등이 군락을 이루고 중층은 철쭉이 군락을 이루는 관목지대 하층은 구상나무를 비롯한 상록수와 활엽수가 혼유림을 이룬다..
종주코스 중에서 경치가 가장 뛰어난곳이 세석평전과 연하봉 주위 조망되는곳
세석 대피소
등산로에서 우측 아래로 조금 내려가야하기에 보기만하고 그냥지나친다.
11: 40 세석 갈림길
백무봉 하산길 6.5km 에 하산시간 지도에는 4시반이 걸린다고한다.
우리 팀대부분이 이곳에서 한신게곡으로해서 백무동으로 하산하였지만
하산 계곡길이 좋지않아 장터목에서 하산한우리보다 시간이 더걸렸다
.
세석대피소에서 12시 통과를 해야한다는 박이환 대장의 말을 잘못듣고
장터목12시 통과인줄알고 천왕봉을포기하는 하나의 이유가되기도했다.
시간상으로는 종주가 충분하다
여기서 천황봉 까지 5 키로 다시 장터목 1.7km 백무동까지 6.1km 종주는아직 약 12km 가야할 에정이다.
세석 대피소
세석 습지 안내판
세석습지와 관찰태크
11: 55 촛대봉 1703m
선두로가신 산꾼 허용원 선배님을 촛대봉 오르는 중간에서 만나 같이
이정표앞에서 종주기념으로 한장남기고같이 동행하여 일행이 이제 3명이다.
뒤쪽으로 천왕봉이 아직 4.4km 저멀리 보인다.
촛대봉에서 연하봉까지는 비교적 능선길로 달리다시피 진행한다.
연하봉 의 기암
12: 40 연하봉 1730m
가야할 능선 제석봉과 그뒤 천왕봉
13: 00 장터목(場基項) 1653m
천왕봉 남쪽의 시천 주민과 북쪽의 마천 주민들이 매년 봄과 가을에
이곳에 장을 세우고 생산품을 물물교환 한데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한창 공사중인 대피소앞에 의자에 걸터앉아 아침에먹다 남긴 밥으로
점심해결을하고 여기에서 오늘 산행중지를하기로합니다.
13: 15 하산은 대피소 뒤쪽 우측으로는 중산리 좌측으로 백무동 하산길이다.
지도에보면 하산길이 5.8km 거리에비해 4시간이나 걸리다는 정보를보고
항상등산은 자기체력을 다소비하지말고 20%정도는 남겨두라는 법칙에따라
일행중에 4명정도만 천왕봉 확인키로하고 조금 늦께 도착한 일행한분과
3명이 하산을 하기로한다.
14: 20 소지봉 1312m
장터목에서 백무동하산길에있는 봉우리다.
백무동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이 휴식하는 장소이다.
장터목에서백무동하산길 하동바위 근처는 경사가 심한데다 너덜지대라
날씨가 좋지 않거나 많이 피곤하면 다른 곳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을것 같았다
15:00 참샘 약수
등산객들의 생명수와같다.
이런다리를 두개나 지나
16:00 세석대피소 하산 합류지점
이제 주차장까지 300m
16: 10 백무동 대형버스 주차장
17: 00 세석으로 하산한 후미가 도착하고 천왕봉 확인하려간 일행이모두 도착하여 하산주를하면서 오늘 모두 고생은 하였지만 보람있는 산행이였다는 평가도하고 강동철 사진기자의 건배제의에 당일 지리산 종주 아무사고없이 마침을 자축하면서 특이한 건배 하나. 둘. 셋. .........위하여........
17: 40 백무동을 출발하여 거창휴게소에 한번쉬고
20; 30 대구도착 하루일정을 모두 마친다.
1박도 무박도아닌 하루일정에 참 많이도 걸었고 많은것을 느끼게한 하루였습니다.종주라는 이름도 맞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리산 등뼈격인 주능선은모두 완주하였기로 종주라는 이름을 붙이도될것같습니다. 천왕봉정상못한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다음에 지리산 화대종주시 천왕봉 . 중봉.하봉 대원사코스 숙제로 남겨놓아야겠습니다. 같이산행하신 분들 모두모두기록을 위하여 고생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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